이달말 예정 충북도 인사 이래저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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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예정 충북도 인사 이래저래 고민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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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시군 도청자원 전원 복귀 요

이달말로 예정된 충북도 인사를 놓고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가 일선 시군에 발령된 도청 자원의 전원복귀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의 이런 요구는 광역-기초자치단체간 인사교류를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원종지사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금까지는 충북도 자원중에서 사무관 승진자가 시군에 일시(?) 전보된 후 복귀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노조측은 인사교류의 폭을 6급(주사)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도는 사무관급의 일괄 복귀는 현재의 인사적체를 감안할 때 곤란하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조율이 주목되고 있다. 충북도는 그동안의 구조조정에도 불구, 91년 사무관 승진자가 당시 직급을 그대로 유지할 정도로 인사적체가 여전하다.

한편 충북도는 승진 및 전보 등 대략 300여명 수준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기관급(4급) 이상의 인사이동에 특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무려 아홉석이나 인사요인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김승기씨가 명퇴하는 기획조정실장과 오랫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는 자치행정국장 후임을 놓고 현재 하마평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연영석 도의회 사무처장과 한범덕 바이오산업추진단장의 낙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상 외의 발탁도 점쳐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참여정부와 맥을 같이 하는 파격적인 인사도 예상하고 있지만 이지사의 인사스타일상 ‘충격요법’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렇더라도 침체된 도정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선 뭔가 색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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