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의원, "탈당 불사, 반드시 출마"
상태바
이용희 의원, "탈당 불사, 반드시 출마"
  • 뉴시스
  • 승인 2008.03.05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가 나를 심사하나, 그동안 당보고 투표했나?"
대통합민주당 이용희 의원(77·보은 옥천 영동)은 5일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탈당도 불사하고, (이번 총선에)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희 의원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문화원에서 7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대통합민주당 옥천군 당원단합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는 등 탈당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지금 중앙당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당적도 없는 공천심사위원장과 위원들이 제멋대로 놀고 있다. 도대체 누가 나를 심사하느냐? 심사한다면 여러분(당원)이 하는 것이지"라며 최근 당 공천심사위의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을 공천심사에서 제외하겠다는 예외없는 배제원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여러분이 당보고 (투표)했느냐, 이용희보고 (투표)했지"라며 "오늘부터 보은·옥천·영동군민의 당후보로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 어떠한 가시덤불속이라도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며 "앞으로 2~3일내 정치행로가 결정되는 만큼 조금도 흔들리지 말고 믿고 따라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 (정치를) 그만두면 아름답고 명예롭겠지만 지역과 나라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며 "지역발전을 확실히 한 뒤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