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시민단체 ‘운하 백지화 괴산군민행동’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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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시민단체 ‘운하 백지화 괴산군민행동’ 창립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3.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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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운하 백지화 괴산군민행동’이 18일 창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충북 괴산지역 30여개 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운하 백지화 괴산군민행동은 이날 오후 2시 괴산군민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경부운하 백지화를 위한 거리 홍보전을 전개한다.

괴산군민행동은 공동대표에 박온섭.이재화.박연순씨 등을 선임하고 실행위원과 집행위원들로 실무진을 구성, 운하 백지화를 위한 홍보.토론.강연.서명운동.대외협력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괴산군민행동은 “운하로 인해 괴산의 절반이 수몰 위기에 처하고 주민들이 그간 처절하게 반대하던 달천댐이 다시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그밖에 식수와 농업용수가 고갈되고 홍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출범하게 됐다”고 창립 배경을 밝혔다.

괴산군민행동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대자연의 순리를 거스르고 인간 스스로 어리석음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자연은 우리에게 대재앙으로 본보기를 보여 줄 것”이라며 “괴산군민은 한반도 운하 백지화를 강력 주창하며 목숨을 바쳐 숭고한 대자연과 청정괴산을 지켜나갈 것을 굳게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은 경부운하 백지화를 위한 녹색연합 녹색순례단 50여명이 경북 문경시를 출발해 조령관문에서 ‘경부운하, 백두대간을 뚫지 마라’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벌인 뒤 괴산군민회관에서 열리는 괴산군민행동 창립식과 거리홍보에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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