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조정역할론, 갈등심의기구 설치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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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조정역할론, 갈등심의기구 설치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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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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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실련, 충주와 제천은 갈등 자제 촉구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충주와 제천은 더 이상의 갈등을 자제하고 북부권 공동발전을 위해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도에도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충북경실련은 “충주호 명칭을 놓고 양 지역이 펼치고 있는 주장과 입장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하고 있고 긍정적인 측면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현재와 같은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증폭될 경우, 자칫 양 지역 간에 돌이킬 수 없는 감정싸움으로 확산돼 북부권 공동발전과 도민화합을 이루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양 지역은 서로의 공통점이 매우 많고 서로의 관심사와 가지고 있는 자원도 비슷하지만,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기 어려운 규모와 처지에 놓여 있는 입장”이라며 “양 지역이 서로 경쟁과 갈등의 관계로 나아갈 경우 현재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지만, 반대로 공조와 협력으로 윈-윈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된다면 독자적으로 이룰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함께 나누어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양 지역의 동반발전과 북부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인접 지자체간에 광역행정협의체를 정례화시켜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라”고 제안했다.

충북도에도 “도는 그동안 기초지자체간의 갈등문제에 대해 그 사례를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만큼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제라도 갈등관리심위원회를 설치해 충주호 명칭을 놓고 양 지역이 갈등을 겪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양 지역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해 더 이상의 갈등을 막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단계별 노력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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