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계획대로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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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계획대로 추진하라”
  • 남기중 기자
  • 승인 2008.06.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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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던 주민대책위 이젠 ‘찬성’
조상대대로 살아온 고향에서 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건설의 희생양은 음성 맹동?진천 덕산 주민들이다.

당시 ‘고향에서 살고 싶다’고 힘겨운 투쟁을 벌여왔다. 농삿일도 팽개치고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 집회를 가지며 살기 위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다.

‘바위에 계란치기’ 하는 심정으로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임을 시작부터 알았던 주민은 거국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아래 일부가 희생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기에 결국 이를 수용했다.

못 먹고, 못 배우고, 문화적 혜택을 못 누리고 살아온 자신들의 자식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편입지역 주민들은 후손들에게 고향은 못 물려줘도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살길 바랐다. 이에 생계도 내팽겨치고 싸워왔던 주민대책위원회가 큰 결단을 내려 혁신도시 건설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젠 새로운 싸움을 시작해야한다. 예정대로 혁신도시를 추진하라는 싸움이다. 공기업들이 이곳에 내려와 함께 살게 되면 그들 수준에 맞는 정주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후손들도 그들과 더불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을 바랐다.

그런데 명품도시를 만들어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해 놓고, 이제 와서 혁시도시내 첨단산업을 유치해 산업단지를 50년간 조성원가 1%미만에 임대하는 방안을 개정될 특별법안에 담겠다고 하고 있다.

이에 나주 혁신도시 편입지역 주민대책위원회가 선봉장으로 나서 오는 10일 전국의 혁신도시 편입지역 주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사회단체와 연계한 궐기대회를 동시 다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협의회와 주민대책위원회도 이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전국의 혁신도시 편입지역 주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한 강경대응하기 위해 날을 세우고 있어서 새로운 소용돌이가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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