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충북대책위 "단체장·지방의원들 쇠고기민심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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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충북대책위 "단체장·지방의원들 쇠고기민심 살펴야"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6.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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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충북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 여론을 외면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에게 민심을 헤아릴 것을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지방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중앙 정부에 요구할 것도 주장했다.

광우병 충북대책회의는 19일 오전 11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도민의 쇠고기 재협상 요구에 화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충북도지사와 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은 지역 주민의 의사를 대변해 도민의 의견을 중앙 정부에 전달하고 지역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 실행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책무를 방기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최근 충북도와 기초자치단체 간에는 부시장 임명을 둘러싼 감정싸움에 이어 14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둘러싸고 일선 시·군은 도가 성과를 독차지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며 "충북도와 시·군의 치적싸움까지 나타나는 등 도민의 여론과 동떨어진 행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ㅤ▲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등 기초자치 단체장들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 요구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중앙 정부와 소속 정당에 공식 입장으로 전달할 것 ㅤ▲충북도의회와 기초의회 의원들은 도민의 여론을 수렴해 정부고시 철시와 관보게재 취소, 쇠고기 수입 검역 위생조건의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ㅤ▲주권자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제대로 된 시국 수습책을 내놓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21일 제2차 100만 국민 촛불대행진에 충북의 지방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등을 충북 지방자치 단체장과 의원들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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