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김전호 감사관, 시 정증구 과장 승진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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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김전호 감사관, 시 정증구 과장 승진여부 관심
  • 안태희 기자
  • 승인 2008.06.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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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책성 인사로 번질수도

 이번 청주시의 시민감사 청구에 의한 충북도의 감사결과에 대한 불복사태가 앞으로 청주시와 충북도의 인사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다음달 초에 정기인사를 할 계획이다. 매년 정기적으로 해온 인사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공무원의 이동이나 승진등에 영향이 있을지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감사를 진두지휘한 김전호 충북도 감사관과 중징계 처분요구를 받은 정증구 청주시 총무과장이 각각 1명씩 뿐인 승진인사의 대상자가 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충북도의 경우 서기관에서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1명 있으며, 나머지는 수평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김전호 감사관이 승진할 것인가도 주목된다.
 
서기관 1명의 승진자를 내는 청주시 인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서기관 자리를 놓고 정증구 총무과장, 이충근 자치행정과장, 김동락 감사관, 김창식 교통행정과장 등 4명이 대상이 되고 있다. 정 과장의 경우 이번 감사에서 중징계처분 요구를 받은 사람이어서 남시장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충북도의 정기인사에서는 일부 간부에 대해서는 인책성 인사발령이 날 수도 있으며, 간부급의 이동이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 뿐만 아니라 부시장 임명을 놓고 시와 도가 대립했을 때 적절한 역할을 하지 못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에서 나온 전망이다.
 
충북도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청주시가 부당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도 누구한명 나서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김전호 감사관만 내세워놓고 다들 모르는척 했던 것에 대해서 도지사의 심기가 편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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