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사, 남시장 갈등 수습국면 전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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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사, 남시장 갈등 수습국면 전환될까
  • 안태희 기자
  • 승인 2008.06.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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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사 “조만간 만날터”...남시장 “부시장 영입 지역발전위한 것”
 


정우택 충북지사가 조만간 남상우 청주시장을 만나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지사는 26일 열린 ‘민선4기 성과 및 후반기 도정운영방향’에 대한 정례브리핑에서 “정 지사는 이날 “남 시장과 아무런 알력이 없다”며 “남 시장을 조만간 만나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또 “부시장건은 매듭이 지어졌지만 공교롭게 주민감사청구로 (청주시 음식물쓰레기 위탁처리 문제 등에 대한) 감사를 한 것이 보복성이라는 표현을 통해 관계가 악화한 것처럼 비쳤는데 알력이 있을 이유가 없다”며 “언론이 과장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이어 “지금은 감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인데 지금 만나면 사전 조율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어 적당한 시점에 남 시장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시장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황영호의원의 질문에 대해 “"중앙예산부처 고위공무원을 부시장으로 영입하려 한 것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더 많은 예산확보를 위해서지 그 어떤 정치적 목적이나 배경을 갖고 추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남 시장은 "부시장 임명권은 분명히 시장에게 있고 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을 지역과 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이 민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충북도와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남 시장은 황의원에게 유감을 표시하는 등 시종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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