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에너지 절약시책...힘겨운 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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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에너지 절약시책...힘겨운 싸움 시작
  • 안태희.경철수 기자
  • 승인 2008.07.0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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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8도 넘어야 냉방...15일부터 차량 2부제 실시
 

충북지역의 낮 최고온도가 섭씨 30도를 훨씬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나 초고유가에 따른 공공부문 에너지절약시책이 시작되면서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더위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7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5일 밤에 이어 6일 밤에도 고온다습한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기록됐고, 이날 도내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6도를 기록해 하루 전 34.6도에 이어 찜통 더위가 계속됐다.


기상대는 9일까지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난 후 10일쯤 흐려지거나 한 두차례 비가 내려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폭염탓에 에어컨 등 냉방기구 가동률이 늘면서 전력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한전 충북지사에 따르면 이날 낮 4시 현재 도내 전력사용량은 2181㎿로 올해 최고기록 2520㎿(1월17일)에 근접했다.


그러나 여기에 초고유가에 따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절약정책으로 관공서 직원들은 찜통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4층 이하 엘리베이터 사용 제한, 27도 이상일 경우에만 냉방기 가동키로 했으며, 청주시는 28도 이상일 경우에만 냉방기를 켜도록 했다.


청주시는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보거리 30분 이내는 걸어서, 30분 이상은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도록 권고 하기로 했다. 차량 운행도 오는 15일부터 홀짝제(2부제)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또 일부시군이 자전거타기를 독려하고 있으나 더운 날씨탓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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