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동서지간 미곡상에 4억원대 벼 무자료 거래
<한빛일보 보도인용>=진천농협(조합장 윤용호)이 관할 RPC(미곡종합처리장)를 통해 특정 미곡상에 수억원대의 쌀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무단방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윤용호 조합장과 문제의 미곡상 대표가 동서지간인 것으로 밝혀져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진천농협은 농산물 거래약정을 맺은 경기도 평택의 (주)경기곡산(대표 유동희)에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동안 시가 4억 1000만원 상당의 쌀 9700포대를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공급했다는 것.
그러나 진천농협 장부에는 경기곡산에 공급한 거래내역이 전혀 기표되지 않은 것으로 농협 자체감사 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농협측은 윤조합장이 책임지고 대금을 입금시키겠다는 각서만 받은채 감사종결했다는 것.
또한 진천농협은 자본금 5억원에 불과한 경기곡산에 10억원의 외상 공급한도 거래약정을 맺는가 하면 단위농협은 일반거래처용 담보물 약소어음을 승인할 수 없음에도 14억원 상당의 경기곡산 약속어음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진천농협측은 '오는 7월말까지 윤조합장이 대금 전액을 회수하겠다는 각서를 받았기 때문에 약속이 이행되면 조합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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