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3일 “국제웨딩빌리지의 타당성도 논란의 대상이지만 MOU를 체결한 (주)끼드레이딩의 신뢰성에 관한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6개항의 공개 질의서를 충북도에 냈다.

연대회의는 “끼트레이딩은 자본금도 매우 적으며 결혼산업 추진실적이 거의 없는 업체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제안한 사업의 내용도 매우 추상적”이라며 “여러가지 측면에서 기본적인 검증조차 이뤄지지 않은 사업을 대표사업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사업을 제안한 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사례인 만큼 도는 도민들이 걱정하고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으로 성실히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개 질의서에는 ▲(주)끼트레이딩과 MOU를 체결하기까지의 국제웨딩빌리지사업에 관한 상세한 추진경위를 밝혀라 ▲국제웨딩빌리지가 밀레니엄타운조성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는 점이 있는가 ▲국제웨딩빌리지 사업이 특정종교집단과의 연관성은 없는가 ▲(주)끼트레이딩의 자본금 규모와 사업실행 능력은 검증되었는가 ▲국제웨딩빌리지 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이 제시됐는가 ▲(주)끼트레이딩 측이 해외원정 결혼사업 보다 국내웨딩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