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고교연합고사 부활은 시대흐름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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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고교연합고사 부활은 시대흐름 역행"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12.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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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고교연합고사 도입은 아이들을 사교육 전쟁터로 내모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입시 위주 교육이 아닌 '전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도교육청은 그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도교육청측이 고교연합고사 도입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설문결과는 합리성이 결여됐다"며 "고교연합고사를 보지 않아 충북지역 학생의 학력이 저하됐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연합고사를 실시해 온 전북 등보다 내신제를 선택한 충북, 경남지역의 상급 학교 합격률이 더 높다"며 "고교연합교사 부활은 학력 신장은커녕 비인간적인 경쟁만을 유발할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또 "고교연합교사 부활은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져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도교육청은 학교 서열화, 농촌교육 붕괴, 고입 재수생 양산 등 고교연합고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해법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며 고교연합고사 도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난 4월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일반계고교 고입전형개선에 관한 용역'을 의뢰받은 한국교육학회는 2일 내신성적과 연합고사를 병행하는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에 도육청은 이달 중 전문가협의회를 열어 개선안 초안을 작성한 후 내년 1월말까지 최종개선안을 공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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