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재재단 “복지장학금과 중복수혜 금지 유지해야”
상태바
충북인재재단 “복지장학금과 중복수혜 금지 유지해야”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12.11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와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등록금대책을 위한 충북네트워크는 11일 성명을 내고 “충북인재양성재단은 복지장학금 수혜자를 확대하고, 성적장학금 중복수혜 금지 규정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북의 인재양성을 골자로 세워진 충북인재양성재단이 학비가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기막힌 사태를 방지하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더 노력해도 모자랄 현 시기에 복지장학금을 폐지한다는 것은 과연 재단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서 전국의 모든 기초생활수급자 학생들에게 무상장학금을 자급하게 되면 충북인재양성재단은 학비가 없어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상위계층까지 범위를 넓혀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지역의 인재양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학금 중복수혜 허용은 최우수 학생들만을 위한 장학금 제도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역시 충북인재양성재단의 취지와는 달리 극소수 엘리트만을 위한 인재양성을 한다는 것”이라며 “지역 인재들이 학비 때문에 도중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장학금 중복수혜 금지 규정을 지키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복지장학금폐지와 성적장학금 중복수혜를 허용하키로 결정했다.

복지장학금은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대상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폐지하고, 성적장학금은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았더라도 우수 인력 양성이라는 재단의 취지에 맞도록 최상위권 학생에게 장학금 중복지급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