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스트레칭으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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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스트레칭으로 풀어‥
  • 뉴시스
  • 승인 2009.01.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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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에게 많이 듣고 싶은 말 "수고했다"

<뉴시스헬스>주부 이모씨(서울 은평구ㆍ55)는 갱년기에 들어서면서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일손은 부족해 이번 설 연휴를 맞아 한숨이 늘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만나는 명절, 며느리들은 쏟아지는 일거리와 스트레스 등 명절증후군으로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26일 뉴시스헬스는 바이엘 헬스케어와 함께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명절증후군과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갱년기에 접어든 주부들은 명절 연휴 동안 강도 높은 가사 노동에 갱년기 증상까지 더해 명절에 대한 부담감이 두 배, 세 배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평균 50세 이후로 폐경을 겪으며 월경의 중단과 함께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예전에 나타나지 않았던 갖가지 신체적 증상들이 나타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바로 안면홍조 증상인데, 갱년기 여성의 75%가 겪는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이 증상의 화끈거림은 심할 경우 수면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명절처럼 신체활동이 증가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한 시기에 갱년기로 인한 수면장애는 피로도를 더욱 증가시키는 요소다.

또한 여성 호르몬의 저하로 뼈의 흡수가 늘어나 골밀도가 낮아지는데 밀도가 약한 뼈는 그 조직이 엉성해져 약한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명절에는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녀들의 결혼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에서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가정에서 해야 할 역할이 줄지 않아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심리적인 갱년기 증상으로도 이어져 기억력 감퇴, 우울증 등의 증상이 심화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과도한 가사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가장 흔히 겪는 증세로 두통과 어깨 결림을 꼽았다.

◇바빠도 스트레칭 해주고, 의자 이용해야

가사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가족간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예방하고 가족문제나 명절준비와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미리 가족 구성원간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명절에 아내들이 남편에게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이 "수고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명절 당일에는 일하는 중이라도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장만하거나 준비할 때 일을 빨리 끝내겠다는 욕심에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 있거나 서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무릎이나 허리관절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주방에서 오랫동안 서있어야 할 경우에는 10cm 정도 되는 발판을 놓고 한 쪽씩 발을 번갈아 올려 놓고 서있는 것도 허리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가급적 바닥에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아서 일하기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것이 관절이나 무릎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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