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 “청주공항 민영화는 민간사업자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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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실련 “청주공항 민영화는 민간사업자 특혜”
  • 충북인뉴스
  • 승인 2009.03.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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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민간사업자에게만 특혜 주는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경실련은 “청주공항을 민영화 하는 것은 사실상 청주국제공항을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을 포기한 것이고, 세종시를 하나의 신도시 수준으로 건설하겠다는 음모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상황이 이런데도 충청북도가 실익을 운운하며 ‘조건부 수용론’을 편 것은 결과적으로 정부의 전술에 휘둘린 꼴”이라며 “정부와 여당에 한마디 항의조차 못하고 정부 방침을 무기력하게 수용하는 정우택 지사와 충청북도의 처신은 무엇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는 충북도의 요구사항과는 무관하게, 정부가 알아서, 수요전망이 보일 때 시설확충을 하겠다는 것일 뿐, 구체적으로 약속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오히려 성공적인 매각을 위해 세금 감면, 적자 보조금, 지역개발권 등 민간사업자가 관심을 보일 만한 ‘당근’으로 무엇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특히, “충청인의 땀으로 일궈온 성과가 민영화 대상공항 선정지표로 악용되고, ‘죽 쑤어 개 준 격’으로 민간사업자의 특혜로만 돌아가는 현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모든 세력과 함께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육성되도록 힘찬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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