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타운 행정낭비, 도는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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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타운 행정낭비, 도는 각성하라”
  • 충북인뉴스
  • 승인 2009.03.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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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회의 '폐쇄행정의 결과 정지사 발언 부적절'
충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밀레니엄타운 내 국제웨딩빌리지 조성 사업을 백지화 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행정력을 낭비한 충북도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논평을 내고 “충북도는 타당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뢰성이 의심되는 ㈜끼트레이딩과 해외 자본 등 614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밀레니엄 타운 내 14만㎡에 단독주택 형태의 하우스웨딩, 유럽풍의 채플웨딩, 컨벤션센터, 카페 등을 갖춘 웨딩빌리지를 건설키로 지난해 8월 MOU를 체결했으나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며 “설익은 계획으로 행정적 낭비한 충북도는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사건은 충북도가 주변의 충고를 무시하고 밀실에서 벌인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행정의 결과”라며 “아무런 반성 없이 그냥 지나친다면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우택지사는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MOU는 업체가 돈을 잘 모아 올 수 있도록 도가 여건을 마련해 준 것이지 기본계획을 내고 전문컨설팅업체 등에 의뢰해 사업성 등을 평가한 후 본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라는 무책임한 면피성 발언을 쏟아냈다”며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식으로 파기한 업체 탓만 하는 것은 자치단체의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충북도는 책임 당사자임을 잊지 말고, 적어도 이런 상황이라면 도민 앞에 경위를 설명하고, 사죄부터 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는 충고도 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는 설익은 정책으로 발생된 행정적 손실과 예산 낭비의 실체를 밝히고, 도민들에게 사과하라 ▲밀레니엄타운 변경 계획안을 즉각 백지화하라 ▲밀레니엄타운 개발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어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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