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앵글의 박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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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앵글의 박진감
  • 육성준 기자
  • 승인 2003.09.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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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사진을 찍을 눈에 보이는 대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보이는 데로 찍는 것이 잘나오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촬영자가 피사체를 보는 시점, 즉 카메라의 시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그것은 당신이 피사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로버트 카파가 말했던 것처럼 조금만 변화를 주어 앵글을 포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사진이 나올 것이다.

로우앵글은 카메라가 낮은 위치에서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인데 인물 전신 촬영에서 실제이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거나 건축물 또는 인물을 장엄하게 보이게 해서 다이내믹한 표현이나 위압감을 나타낼 때 흔히 쓰이며 광각렌즈를 사용할 때 피사체에 접근할수록 효과는 더 극대화된다.(사진1참조)

하이앵글은 정복감을 주며 넓이를 나타내는 데 유리하다. 보는 사람의 고도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같은 대상이라도 시점, 즉 카메라의 높이를 바꿔보면 뒤쪽의 배경이 더 잘 보이기도 하고 주변상황을 설명하는데 필요하다.(사진3참조)

아이레벨은 눈 높이에서 촬영하여 피사체를 수평방향으로 잡는 앵글로서 일상 생활의 시선과 같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어 많이 이용되지만, 단조로운 표현이 되기도 쉽다.(사진2참조)

카메라 앵글 같은 피사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물체의 형태나 표정의 인상이 변하게 된다. 따라서 의도하는 바를 표현하기 위한 적절한 카메라 앵글의 선택에 의해 가지각색 의 표현이 생겨나는 것이다. 쉬운 앵글, 피사체 의 정 가운데 앵글 보다 도 약간 옆으로 튼 위치로서 살짝 올려다보는 각도의 앵글 이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앵글의 변화에 따라 피사체가 갖는 심리상태에 적합한 분위기나 기분 등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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