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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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날벼락
  • 곽근만
  • 승인 2009.03.1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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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중이던 20대 신혼부부가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던
택시강도의 차량에 들이받쳐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최욱기잡니다.

결혼한지 5개월된 손모씨부부는
이날도 어김없이 함께 승용차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평소 남다른 애정으로 잉꼬부부로 불리웠던 이들 부부.
하지만 예상치도 못했던 참변이 이들 부부의 소중한 단꿈을 송두리째 빼앗아갔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출근중이던 이들부부에게
택시강도의 택시가 느닺없이 덮친 것입니다.

<S/U>경찰의 추격을 받던 용의자는
빼앗은 택시를 타고 효촌방면으로 달아나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마티즈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이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부인인
27살 손모씨가 그자리에서 숨졌고
남편 28살 이모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또 용의자인 강씨도 현재 중탭니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망연자실에 빠졌습니다.

특히 택시강도 신고를 받고도
발빠른 대처를 하지 못한 경찰의 허술한 수사망에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현장녹취>손모씨 유가족.
“이럴수가 있는가”

실제로 경찰은 이날 수십대의 순찰차로 차량수배에 나섰지만
도주차량을 전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치안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현장녹취>경찰관계자.
“어떻게 발견할 수 없지 획지나가면 못하고 ..”

가족들은 평소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손씨의 뜻에 따라 안구를 기증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피해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건, 사고의 경위를 조사중인 한편 의식불명인 용의자 강씨가 깨어나면 강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HCN NEWS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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