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질적개선 원년 삼는다"
상태바
"진료 질적개선 원년 삼는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9.03.27 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립 100주년 맞는 청주의료원 밝혀

   
▲ 26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청주의료원 기자 간담회에서 김영호 원장이 2009년 경영목표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청주의료원이 2009년을 진료 질적개선을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26일 청주의료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전문의 30%이상을 영입해 진료의 질을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성형외과, 미세접합수술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구강외과 치주질환 및 임플란트 전문의를 초빙한데 이어 올해초 특수질환분야 산업의학과 전문의, 응급의학과, 신경과, 피부과 전문의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청주의료원이 질환별 전문의를 확보해 고부가 가치의 건강보험 환자를 늘려 경영수익을 올리면서도 보험급여 환자를 유지해 지속적인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경영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같은 노력이 3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료수익도 지난해 202억 8900만원으로 3년 전 143억 3400만원에 비해 59억 55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의료원은 당기순이익을 늘리는데 무엇보다 장례식장과 건강검진센터 운영 활성화를 꼽기도 했다. 건강검진센터 수익이 전년도 10억에서 지난해는 1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의료원 김영호 원장은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성을 지키면서도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수익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의료원의 현실이다"며 "지역주민참여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의 부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09년 관립자혜원으로 출발한 청주의료원은 개원 100주년이 되는 오는 12월 1일 의료원 발자취를 한 눈에 알수 있는 의료박물관인 자혜관을 열 예정이다. 또 부설 알코올상담센터 활성화 및 도박 중독자를 위한 단도박 모임을 준비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