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2산단 분양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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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2산단 분양 '감감무소식'
  • 곽근만
  • 승인 2009.03.3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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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월 예정이던 제천 제2산업단지 분양이 아직도 무소식입니다.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 간 분양가 협의가 진전이 없기 때문인데 기업유치 차질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제천시 왕암동 일대 130만 제곱미터 규모로 추진 중인
제천 제2산업단지 건설 현장입니다.

충북개발공사가 시행을 맡고 있는 가운데
현재 31%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월 예정이던 산업단지 분양은 아직까지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 간 이견으로
분양가 책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는 인근 충주나 원주지역 산업용지 분양가가
3.3제곱미터 당 40만 원대인 점을 미뤄
최소 35만 원대에 분양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양경석, 제천시 지역개발과
“인근 도시보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35만 원대 이상은 어렵다”

문제는 분양이 지연될수록 기업유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데 있습니다.

실제로 시는 최근 수도권 기업 2곳과
제2산단 입주 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맺은 계약이어서
그 뒤 가격 변동 상황에 따라 기업유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상탭니다.

이에 대해 충북개발공사는 토지보상금 등 조성원가를 감안할 때
40만 원대 초반에서 추가 인하는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c.g> 충북개발공사 관계자
“기반시설 부분 등에서 제천시가 지원하는 규모에 따라 분양가 인하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4월 말까지는 분양공고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루한 분양가 줄다리기를 벌이는 사이
타 지자체와의 기업유치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일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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