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체벌 수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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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체벌 수위 '심각'
  • 곽근만
  • 승인 2009.04.0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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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급 학교에는 학생들을 체벌대신 상벌점으로 지도하는 ‘그린마일리지 시스템’이 도입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국립대학 부설 중?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체벌해 머리를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의 한 국립대학 부설 중?고등학교입니다.
지난 31일 이 학교 테니스장에서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중학교 3학년 a모군을 체벌해
a군의 정수리 옆 부분이 찢어져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군이 체육교사에게 체벌 받게 된 것은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이 학교 테니스장에 들어가
야구를 했다는 게 이윱니다.

<현장 녹취 000학교 관계자>
“학교에서 운동장을 함께 사용하다 보니까 중학생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진단평가실시 일이었던 중학생들은 점심시간이었지만
고등학교는 수업 중인지라
이 교사는 중학생들을 모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군이 도망가자
체육교사는 중학생들이 야구를 할 때
가지고 놀았던 대나무 막대기로
a군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대나무가 쪼개지는 과정에서 머리가 찢어져
a군은 봉합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학교와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탭니다.

이 교사는 학생 지도 차원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녹취 000체육 교사>
“학생 지도 차원에서 갑작스럽게...”

학생지도차원에서 벌어진 일이라지만
하마타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학교를 관할하고 있는
모 대학에서는 사실여부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현장녹취 000 00대학 교무과 인사계>
“그런일이 발생했는지 정작 몰랐다. 진위여부 파악해서...”

<stand up 임가영>
“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생활지도시 처벌대신 상벌점을 주는
그린마일리지제도를 도입했지만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hcn 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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