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기대회 명칭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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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기대회 명칭이 뭐길래
  • 곽근만
  • 승인 2009.04.1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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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꼬이는 세종시 건설 등 주요 지역 현안을 대처하기 위해 충북도와 정치권, 시민단체가 13일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대회 명칭을 놓고 각 소속과 정당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습니다.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가칭 행정도시 정상추진 및
충북살리기 범도민 궐기대회
준비를 위한 모임에는
모두 18명이 참석했습니다.

시민단체와 충북도,
도의회와 자치단체 관계자 들입니다.

차분하게 진행되던 회의는
궐기대회 명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커지가 시작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세종시 문제가
4월 임시국회에서 해결될 경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다른 현안사업을
전면으로 내세우자는 것입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전면으로 내세우게 되면
자칫 지역 이기주의적인 성격의
궐기대회 행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종시 정상 추진이
궐기대회 명칭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연석--범충북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그러나 한나라당과
충북도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충북의 최대 현안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라는 점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반드시 명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이득을 생각한다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가
세종시보다 급하다는 얘깁니다.
<인터뷰>정익훈--한나라당 충북도당 사무부처장“첨복단지가 우선”

결국 참석자들은
궐기대회 명칭에
세종시 정상추진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을
명칭에 모두 넣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화합하자는 자리에서
소속과 정당별 이견만 내세워 좋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밖에 궐기대회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성토도 있었습니다.

세종시 정상추진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청원군과 청주시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이영진--홍재형의원 보좌관“시민단체에서 참석 종용해 주길”

이날 준비모임 참석자들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범도민 궐기대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HCN뉴스 유경몹니다.(편집 한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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