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개편...청사 건립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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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개편...청사 건립 금지
  • 곽근만
  • 승인 2009.04.16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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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9월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의 청사 신축 추진을 중단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행정구역이 개편되면 예산낭비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 당장 급한 읍면동사무소까지 포함돼 주민불편이 우려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제천시 용두동 주민자치센터입니다.

지난 1985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로
시는 올해 이전 부지를 마련한 뒤 새 청사를 지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정부가 내려 보낸 공문 한 장에 계획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내용은 국회에서 지방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9월까지 모든 청사 신축 추진을 보류하라는 것.

개편 방향에 따라 예산 낭비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윱니다.

<인터뷰> 최춘일, 제천시 회계과장
“행정구역 개편 방향이 정해질 때까지 신축을 보류하라고...”

현재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할 윤곽도 나오지 않은 상탭니다.

때문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사안을 두고
호화 청사도 아닌 당장 급한 주민자치센터까지
짓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지적입니다.

충주시 연수동 주민자치센터.

충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있는 지역이지만
비좁은 청사로 각종 주민자치프로그램은 물론
주차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이에 따라 이 곳 역시 올해 신축이 계획됐지만
돌연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봉희, 충주시 연수동
“올해 새로 마련한다고 했는데...”

정부가 지방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공식적인 지침을 내린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볼 일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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