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의 삼보일배
상태바
택시기사의 삼보일배
  • 곽근만
  • 승인 2009.04.16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의 개인택시 신규 면허 공급이
소송 문제로 
2년째 보류 상탭니다.

개인택시 면허 1순위에 드는
법인택시 운전기사들은
속만 끊이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청원군 대청호 주변 도로가.
13년 무사사고의 법인 택시기사 김용덕씨가
끊임없이 삼보일배를 하고 있습니다.

김씨의 삼보일배는 지난 해
청주시 개인택시 신규면허가 보류된 직후 시작됐습니다.

INT - 김용덕 법인택시 기사(무사고 13년)

김씨처럼 수많은 청주지역의 베테랑 법인택시 기사들이
개인택시 신규 면허 때문에 속을 끊이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개인택시 신규 면허를 17대,
올해는 14대를 낼 줄 예정이었지만
김모씨 등 2명이 면허업무규정을 두고
위헌 소송이 제기해 면허 공급을 잠정 중지한 상탭니다.

이 소송은 김씨 등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지만
청주시가 대법원에 상고해 아직 계류중입니다.

소송이 길어지면서 개인택시 면허 1순위에 드는
대략 300여명의 운전기사들이 속을 끊이고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무사고 경력이 자칫 오늘에라도 사고가 나면 
십여년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사들은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야간 운행이나 궂은 날씨를 피해 운행에 나서는 형편이다.

특히 내년부터 정부가 택시 총량제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택시 기사들은 더욱 애가 탑니다.

S/U 택시 총량제가 기본적으로 택시를 감차하겠다는 취지인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택시 면허를 손에 쥐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