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노인지킴이단' 있으나 마나...불법 근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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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노인지킴이단' 있으나 마나...불법 근절 안돼
  • 곽근만
  • 승인 2009.04.23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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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청주 중앙공원내 도박과 성매매 근절을 위해 이달부터‘노인지킴이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중앙공원내 불법행위는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인들을 위한 선심성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최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시는 청주 중앙공원내 도박과 성매매를 근절시키고 쾌적한 공원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아래 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부터 ‘노인지킴이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인지킴이단’은 말그대로 노인들이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것으로 65세 노인 16명을 지킴이로 선정해 중앙공원과 주변을 순찰하면서 사행성 윷놀이, 노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 청소년 탈선 등에 대한 지도활동과
환경정비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중앙공원내 불법행위는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원내 곳곳은 여전히 고스톱과 내기 윷놀이등이 판치고 있으며 성매매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노인지킴이단도 불법행위를 근절시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불법행위를 감시하다 취객들에게 봉변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경찰에 신고할 경우 보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녹취>노인지킴이단 회원.
“현실적으로 어렵다..”

청주시의 노인지킴이단에 대한 지원금은 3500만원.
 
상황이 이렇다보니 애초부터 중앙공원의 불법행위 근절보다는 노인들을 위한 선심성 행정이 아니었냐는
지적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인터뷰>신대휴청주시청 사회복지과장.
“앞으로 개선하겠다..”

이에따라 불법행위가 근절된 쾌적한 중앙공원을 만들기 위해선 노인지킴이단의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의경이 상주하는 경비 초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HCN NEWS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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