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암행감찰"...바짝 긴장한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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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암행감찰"...바짝 긴장한 공무원들
  • 곽근만
  • 승인 2009.04.2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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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암행감찰반이 지난 22일 충북에 내려와 활동 중인 것으로 밝혀져 도내 공직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재 충북지역에 내려온 행정안전부 암행감찰반은 모두 3명.

이들은 강도 높은 감찰을 통해
도내 공무원들의 의심사항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이들은
인근 청주시와 청원군 직원들을 직접 부르는가하면
아무런 예고 없이 도내 자치단체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암행감찰반은 충북에 내려온 첫날부터
시간외 수당 부당 지급 등을 알아보기 위해
저녁 늦게까지 충북도청 직원들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청 현관에 설치된 지문인식 출퇴근시스템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부당사례를 적발하기 위해섭니다.

근무실태와 연장근무 여부를 감찰하는 등 정례적인 활동 이외에
사무실 문서, 자료관리, 개인 서랍 등을 살피는 등
속칭 현미경 감찰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의 유흥주점과 골프장 출입 여부,
낮술 여부 등도 살피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내 공무원들은 이번 암행감찰반은
최근 청와대 행정관의 향응 파문 여파로
더욱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충북도가 공직자 비위와 관련해
강등을 신설하는 등 최근 징계수위를 세분화하고 강화해
공무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달 1일부터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시효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고,
징계자에 대해서는 승진이나 승급 등에 제한을 확대하는
국가공무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유경몹니다.(편집 한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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