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청주시 도시재정비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통해 참여형 청주시도시재생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경실련은 "시가 '도시재정비사업'과 '도심활성화사업'을 지구별로 조각 조각 추진하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최근 도시재생이 국가적인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며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청주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기 위해 '참여형 청주시도시재생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우암1구역 사례처럼 도시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은 조합원 당사자 간에 풀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시가 도시재정비 사업에 대한 감독 기능을 소홀히 해 온 점을 각성하고, 갈등과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확대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경실련은 "많은 지자체는 이미 고층 아파트 일색의 재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주거·상업·업무·녹지 공간이 어우러진 도심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청주시의 도시재정비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계획을 통합 또는 조정하는 도시재생 로드맵이 반드시 제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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