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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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 곽근만
  • 승인 2009.05.04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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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제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요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체계적인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제천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6곳.

복지법인과 개인이 운영하면서 방과후 마땅히 갈 곳 없는 아이들의 공부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센터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천지역에서 경제적 빈곤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900여 명.
이 가운데 150명만이 센터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등의 지원체계가 부실하다는 것.

센터를 운영하면 월 2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지만 대부분 인건비와 식비 등을 충당하는데도 부족한 형편입니다.

<인터뷰> 심재석 부장, 제천종합사회복지관
“예산이 지원된다 해도 인건비 충당하면 나머지는 운영자가...”

게다가 새로 센터를 운영하려는 개인이나 법인은 일정기간 평가를 거쳐야 지원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처럼 현실적인 부담이 크고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보니 센터가 쉽게 늘어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이 늘어나도 시설 확충은 어렵고 현재 운영되는 시설 역시 운영 당사자와 아동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순경, 제천시의원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빈곤층 아이들의 소중한 쉼터인 지역아동센터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보다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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