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단양 폐기물 반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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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단양 폐기물 반입 안돼
  • 곽근만
  • 승인 2009.05.06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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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개발사업에 나선 한국토지공사가 매립 폐기물을 시멘트 소성로 부 원료로 사용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단양과 제천 등 시멘트 공장이 밀집한 중부내륙 6개 시군은 검증되지 않은 폐기물 반입에 반대한다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지구.

사업 시행사인 토지공사는 최근
이 일대 매립 폐기물 처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주 내용은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해 시멘트 소성로
부 원료로 사용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시멘트 회사에 반입이 예상되는 폐기물은
8만 3,000톤에 이릅니다.

이에 대해 시멘트 공장이 밀집한 단양과 제천, 영월 등
중부내륙 6개 시군은 용납할 수 없다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 시군협의회는 청라지구 매립 폐기물은
1980년 공유수면 매립당시
생활폐기물은 물론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도 상당수 포함돼
문제가 심각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폐기물을 시멘트 소성로에 투입하게 되면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협의회는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청라지구 폐기물 처리에 대한 국회차원의 감사를 요청하고
토공에 소성로 반입과 관련한 용역발주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또 시멘트 회사가 폐기물 반입에 나선다면
주민과 함께 강력 대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화 인터뷰...c.g> 신태의, 시멘트공장주변 6개 시군협의회장
“거기(폐기물)에 석면도 있을 수 있고 각종 유해물질이 섞여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멘트 공장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본다.”

폐기물을 소각하면서 환경오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시멘트 소성로.
대규모 폐기물 반입이 구체화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지역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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