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중앙시장 활성화, 상인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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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중앙시장 활성화, 상인 '시큰둥'
  • 곽근만
  • 승인 2009.05.0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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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와 농협이 제천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하층에 농협 마트 입점과 대형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기도 전 상인들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추진이 불발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제천 중앙시장 지하상가입니다.
이 곳은 전체 200여 점포 가운데 절반 이상이 텅 비었을 정도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와 농협은 이 곳을 매입해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농협 마트를 입점시킬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지난달 공동으로 점포들에 대한
감정 평가에 들어간 상탭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도 전 일부 상인들의 반응은 냉소적입니다.

유동인구가 몰리는 시장 입구 점포는 운영에 큰 문제가 없는데
자리를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용두천 복개하천 복원 소식에
현재 도로와 인접한 점포 입지여건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녹취...c.g> 마트입점 반대 상인
“지금 전혀 문제가 없는데 아주 큰 돈을 주면 모를까...”

반면 상가 안쪽 상인들은 대체적으로
하루라도 빨리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상가 기능을 상실했을 정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사업이 무산된다면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만, 마트입점 찬성 상인
“빨리 사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농협은 모든 점포를 매입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마트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상탭니다.

이에 따라 감정 평가 뒤 일부 상인들의 불만이 더욱 커진다면
사업 추진은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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