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버림받는 장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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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버림받는 장애야
  • 곽근만
  • 승인 2009.05.1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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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은 입양의 날입니다.
사회적으로 입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입양아동수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장애아동의 입양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욱기잡니다

(CG)지난 2006년 충북지역의 국내 입양수는 9명.
하지만 2007년부터 정부가 아동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씻기위해 외국입양을 제한하면서 국내입양수는 41명으로 4배이상 늘었으며 2008년에도 30명이 국내 입양됐습니다.

이처럼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내 입양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장애아동 입양수는 크게 저조한 실정입니다.

(CG)실제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입양아동 1306명 가운데 장애아동은 29명으로 비장애아동에 비해 입양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아직도 장애아동은 대부분 해외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통계를 보면 2003년도 기준으로 해서 최근 2년 간 장애아동의 국내 입양은 135명인데 반해 국외 입양은 3428명으로 25대1 수준의 큰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애아동의 입양을 꺼리는데는 장애아동을 입양할 경우 막대한 의료비 등에 대한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장애아동에 대한 의료비 지원은 연간 252만원으로 현실적으론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또 중증장애아동인 경우 부모가 죽고 난 뒤 돌볼사람이 없을 것을 우려해 입양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염미영 홀트아동복지충청사무소장.
“장애아동 입양률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따라 장애아동에 대한 의료 지원은 정도에 따라
차등지원하는 등 조금 더 현실적인 지원책과 함께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HCN NEWS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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