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 똑순이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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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똑순이 될래요”
  • 이승동 기자
  • 승인 2009.06.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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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청주충북 환경련 회원

   
요즘 젊은이들 중에서 환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취업걱정에 시달리며 바쁜 일과를 보내기도 하루가 모자라기 때문.

하지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서 회원확대 운동의 일환으로 ‘500플러스 운동’의 마지막 500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젊은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서원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연(22)씨.

미래 역사 선생님을 꿈꾸는 김씨는 “문명 발달과 경제발전으로 비일비재하게 파괴되는 환경을 후손들에게 결코 물려줄 수 없다”며 “평소 환경에 관심이 없었지만, 사석에서 선배들과 무심코 나눈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김씨는 동료들과 ‘흥청망청’ 술자리가 아닌 환경문제에 관한 주제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마련하기도 한다. 이번 환경단체 회원가입을 계기로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기 때문이다.

동료들 사이에서 ‘똑순이’로 정평이 나있는 그는“단순히 환경단체에 한 달 1만원을 회비로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샴푸사용 줄이기,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등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환경운동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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