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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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사업 난항
  • 곽근만
  • 승인 2009.06.29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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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주 용암동 가로수 교체사업에 따른 추경예산안이 청주시의회 상임위 심의에서 전액 삭감된데 이어
29일 열린 예결위에서도 삭감되면서
향후 가로수 교체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욱기잡니다.

청주시는 용암동 동부우회도로에 심어진
버즘나무 432그루를 강서동 가로수길 이식하는
가로수 식재공사를 추진키로 결정했습니다.

버즘나무가 심어진 자리에는 근원직경 10cm의 이팝나무로
교체키로 했으며
이에따른 사업비로 1억 6천만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졌고
청주시는 교체를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근원직경 12cm의 이팝나무로 변경한다는 계획아래

이에따른 추경예산 1억 7천만원을 도시건설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전액삭감된 채 예결위에 넘겨졌으며
29일 열린 예결위에서도 이 예산안은 전액삭감됐습니다.

이에따라 당초 계획대로
10cm의 이팝나무로 교체해야만 될 상황에 처하면서
사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청주시 관계자.
“걱정이다 현재로선 강행할 수 없다”
가로수교체를 원천 반대했던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 이어
찬성했던 일부 주민들도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게 되면서
자칫 반대쪽으로 쏠릴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박종학청주시용암동주민자치부위원장.
“주민의견을 전혀 안들어요”
청주시는 올연말까지 가로수 교체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아래
사업 설명을 통해 주민들을 설득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집단투쟁도 불사하고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가로수 교체를 둘러싼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HCN NEWS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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