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오송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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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오송 발언 '파문'
  • 곽근만
  • 승인 2009.07.0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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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성효 대전시장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와 관련에 경쟁에 있는 오송단지에 대해 사전 내정설을 주장하며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근 자치단체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박 시장에 대해 충북도는 물론 대전지역에서도 말들이 많다고 합니다.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오송에 대한 사전 내정설을 주장한 것은
지난 2일 대전지역 종교지도자 간담회에섭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오송에 대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오송은 첨단의료단지 업무를 주관하는 보건복지부가
단지를 조성하는 곳으로
이미 오송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 아니냐며 경계심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오송에는 정주여건이 좋지 않다며
제안서 마감 연기가 오송 때문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cg/// 박 시장은“정부가 일 처리를 이렇게 하니
           불신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박성효 대전시장이
오송 흠집 내기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전 내정설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러한 발언을 한 박 시장의 저의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오송단지의 정주여건 운운하는 박 시장은
첨복단지 평가자료 지침조차 이해하지 못한 어설픈 행동이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평가자료 지침 항목 중 정주여건에는
첨복단지 후보지 뿐 아니라 교육, 환경, 문화, 의료 등을 갖춘
인접 자치단체 포함도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같은 박 시장의 억지 주장에 대해
충북과 대전지역에서는 정치적 발언을 통해 대전지역에서 위축된
한나라당의 당력과 거리를 두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첨복단지 대전유치가 불발에 그칠 경우
밀려올 정치적 충격에 대한
사전 대비 차원의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첨복단지 최종 평가단 60명의 신상 정보를
최종 입지 선정 후 모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HCN뉴스 유경몹니다.(편집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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