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마을 충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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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마을 충남으로
  • 곽근만
  • 승인 2009.07.0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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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재청이 황새생태마을로
충남 예산군 봉산면 옥전리를 지정한 가운데

당초 황새생태마을로 가장 유력했던
청원군은 재정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사업선정에 응모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잘잘못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욱기잡니다.

최근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황새의 복원을 위한 ‘황새마을’ 적합지로 충남 예산군을 선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황새마을’에 2010~2012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 90억원, 지방비 39억원 등 총 129억원을 들여 황새 사육장, 번식장, 야생화 훈련장, 연구시설과 함께 황새 서식에 필요한 습지복원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화녹취>문화재청 관계자.
“아쉽다”
이같은 가운데 당초 황새마을로 가장 유력했던 청원군은
재정적 부담 때문에 사업에 응모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노유미 청원군 관광과.
“재정적 부담이 커 분석한 결과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수년간 황새복원을 위해 나름 애써온 청원군이
황새마을사업에 응모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원대 황새복원센터 관계자들도 황새마을을 만들면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관광객이 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청원군의 결정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박시룡 교원대교수(황새복원센터소장).
“”
세계적인 황새도시로 유명한 일본 도요오카 시는 퇴색한 작은 공업도시였으나
지난 65년부터 황새 복원 사업을 벌인 결과
세계적인 친환경도시로 알려지면서
이곳의 농특산품이 고가에 판매되는 등
부유한 고장으로 변모했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못 담근 청원군의 선택이
아쉬울 따름입니다.HCN NEWS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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