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일곱, 축구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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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일곱, 축구는 끝나지 않았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9.08.19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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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직지FC 입단한 한국의 지단 김종현

   
K리그 통산 239경기에 출전해 30골 28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지단으로 불렸던 김종현이 청주직지FC에 합류해 화제다. 김종현은 전남드레곤즈, 대전시티즌을 거치며 공격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인물.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다. 그런 그가 K3리그 팀인 청주직지FC에 입단했다고 하니 화제가 아닐 수 없다.

김종현은 K리그에서 뛰기 전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팀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4년전 K리그를 떠난 후에도 지금껏 고양 국민은행팀에서 축구인생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플레잉 코치로서 후배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청주로 돌아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충북대를 졸업한 김종현에게 청주는 제2의 고향인 셈. 청주직지FC 구성원 상당수가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던 대학 선후배들이다.

지난 1일 등번호 27번을 달고 후반 교체멤버로 출전한 K3리그 데뷔전에서 통쾌한 동점 헤딩골을 터뜨리면 건재함을 과시한 김종현은 K리그와 내셔널리그를 오가며 경험한 축구를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현역선수로의 인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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