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차로’ 4대 선장으로 귀향한 차기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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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차로’ 4대 선장으로 귀향한 차기천 사장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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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출신 전문경영인, ‘지역밀착화로 보폭을 넓히겠다’

올해 창간 14주년을 맞게된 ‘청주교차로’가 언론인 출신의 전문 경영인을 4대 사장으로 영입했다. 한국일보 경영지원실에서 17년간 잔뼈가 굵은 차기천 사장(47)은 청주를 떠난 지 20여년만에 귀향을 결심했다. “시사일간지와 생활정보지가 지면상 차이는 있지만 경영업무 분야는 크게 다르지 않다. 대중 매체로써 공익측면과 사기업으로써 이윤추구라는 두가지 목표의 접점을 찾아 지역밀착화 기업으로 뿌리내리도록 힘쓰겠다. 회사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인력도 충분해 수성위주보다는 영토확장에 주력하겠다”


차사장은 충북고, 외국어대를 졸업하고 곧장 한국일보에 입사했고 90년대초 ‘청주교차로’가 한국일보 성남 인쇄공장에 신문인쇄를 맡기면서 대주주인 김영국이사와 인연을 맺게됐다. 지난해 김이사의 사장직 제의을 받았지만 전 직장의 만류(?)가 완강해 올 1월에야 정식 취임하게 됐다.

차사장이 출근직후 직원들에게 맡긴 것은 일이 아닌 책이었다. 광고부 직원에게는 고객접근을 위한 영업마인드를 강조한 ‘최고의 판매왕’을, 업무 부서에는 기업관리자의 경영마인드 기법을 소개한 ‘8일간의 기적’을 건네줬다. “업무능력은 단순한 두뇌 차이보다는 마인드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청주교차로의 보폭을 넓게 바꾸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생각을 먼저 바꿔야 한다. 하지만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으로 다함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청주교차로’는 올해부터 가족 야외영화제, 인라인스케이트 축제, 교차로 광고대상 등 기존 행사 외에도 용암동 한마음축제, 분평동 원마루축제와 같은 동네단위의 주민행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영업 관할구역인 청원 증평 진천 등 도시 외곽지역 주민들과 결손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진료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청주교차로’가 ‘지역주민들의 발길와 마음길을 사로잡는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 차사장이 꿈꾸는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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