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기술을 계승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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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기술을 계승시키겠다”
  • 백낙영 기자
  • 승인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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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생옹 생활예절교본에 이어 짚공예 책자 발간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강태생(79·음성군 맹동면 쌍정리)옹이 2001년 생활예절교본 편찬에 이어 올해는 짚공예 책자를 발간했다.

수십년간 띠풀과 짚을 재료로 전통공예품을 제작해 온 강옹은 지난해 짚공예연구소를 건립 운영하면서 우리의 문화와 전통기술을 계승 발전시킬 터전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보급하기 위해 책자를 발간한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짚공예 책자는 가로15㎝×세로22㎝ 크기에 모두 125쪽으로 제작되었으며, 내용은 사진으로보는 짚공예, 목공예, 서민생활과 밀접한 짚, 짚공예품 배우기 등을 테마별로 수록 누구나 알기 쉽도록 했다.

짚공예 부문에는 높은마루와 중마루 용마름 용마루를 비롯해 옛 조상들의 숨결과 생활상이 배어있는 금줄 망태기 등 60여종의 짚공예품이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목공예 부문에는 음각과 양각의 문양이 있어 떡에 찍으면 아름다운 문양이 새겨지는 떡살을 비롯해 장식 무늬가 각기 달라 입맛을 돋우는 다식판 등 10종의 목공예품을 실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짚과 짚공예품 만들기에서는 옛 물건들의 쓰임새와 유래를 비롯해 새끼 꼬는 방법부터 두트레 방석 등 짚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쓰여있다.

강옹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공로가 인정돼 지난 2002년 노동부로부터 짚공예부문 기능전수자증서를 받기도 했다.

그가 건립 운영하고 있는 짚공예연구소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어 전국의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소중한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옹은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후손들에게 전파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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