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분양률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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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분양률이 문제”
  • 충청리뷰
  • 승인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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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이곳의 부동산 시장을 내다보는 시각과 전망이 뜨거워지고 있다.오창 내 8개 공동주택용 필지 중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대우 ‘이안’ 아파트 경우 최근 끝난 청약 결과 44평형의 경우 7.5대1을 기록한 데 이어 32평형은 6대1, 24평형 1대1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결과에 대해 “대형에 속하는 44평형은 실제 경쟁률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으며 24평형은 사실상 미달일 것”이라는 색다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실수요자나 투기자금을 불문하고 대형평수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번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해석인 것.
어쨌거나 대우의 이안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IMF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오창이 마침내 개발열기를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으로 특히 나머지 7필지에 아파트를 분양할 다른 건설사 입장에서는 대우의 이안이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예민하게 관찰하고 있다는 흔적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나머지 업체들은 오는 2월 2일 1순위자를 대상으로 한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3일, 4일 이뤄질 대우 이안 아파트의 계약 결과, 즉 실제 계약률이 어느 정도에 이를 것인지 관심을 집중하는 가운데 오는 3월 6일 동시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공동운명체적 입장에 서게 된 이들 건설업체들은 대우 이안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쳐야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처지.대우 이안아파트의 분양업무를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는 김주영 실장은 “향후를 볼 때 오창에 공장이 완전히 입주하면 아파트 부족현상이 예상되는 데다 투기심리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오창의 아파트 시장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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