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신도시, 신행정수도 등 가변성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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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신도시, 신행정수도 등 가변성이 너무 크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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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정무부지사

청원군의 시승격 추진에 대해 한범덕 정무부지사는 신행정수도 입지확정, 오송신도시 개발 등 가변성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충북도 입장에서는 인구가 해마다 줄고있는 군지역 등을 감안해 신중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부지사와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려본다.

-청원군의 시승격 추진 공표에 앞서 충북도와 사전협의가 있었나.
“사전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만한 사안을 공표했을 때는 자체적인 내부검토가 있지 않았겠나? 아직 청원군의 자료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판단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도너츠 형태의 청원군이 별도 시승격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도시화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오창, 내수와 같은 북부쪽이 기반이 될텐데, 그러면 도넛츠 형태의 남부지역까지 관할하는 분리행정이 원활하게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송신도시가 인구 10만명을 계획하고 있고 연말 행정수도 입지가 확정되기 때문에 가변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다”

-시군통합의 당위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행정구역 개편의 시기를 놓친 것이 사실이고, 이후 다른 지자체에서 시군통합을 추진했지만 실패사례가 많아 신중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 당초 지방자치제 전면실시 전에 생활권과 효율성을 고려한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완벽하질 못했다. 광역시에 구를 설치한 것도 그렇고…, 행정구역 조정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합리성을 바탕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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