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자들, ‘움직이고 있다’
상태바
총선출마자들, ‘움직이고 있다’
  • 백낙영 기자
  • 승인 2004.0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민련 정우택·김종호 의원 격돌 예상
출마자들, 인물 중심 선택 요구

오는 4월 실시될 제17대 총선에서 음성·진천·괴산·증평지역 선거구에 출마할 지역선량은 누구인가? 일반적으로 선거가 임박해지면 출마자들은 지역 학연 혈연 등에서 탈피한 인물중심의 선택을 유권자들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선택은 출마자들의 정당공천과 지역성, 학연, 혈연, 자기완성 노력, 인지도… 등 일정부분이 투표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민의를 대변할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과 지역정가의 움직임 등을 짚어봤다.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17대 총선 음성·진천·괴산·증평지역 선거구에서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은 정우택의원과 김종호의원, 이규황씨 오성섭씨, 권순각씨 등이다. 자민련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우택의원과 전국구 국회의원인 김종호의원이 출마준비를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등 지역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규황씨는 아직 이렇다할 활동은 하지 않고 있으나 지역정가의 변화에 따라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성섭씨는 한나라당에 공천신청을 하고 최근 음성지역에 선거사무실 개소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등 총선출마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권순각씨는 열린우리당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 일찌감치 공천 신청을 하는 등 출마하기 위해 지역에서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다. 음성·진천·괴산·증평지역 선거구에서는 자민련 정우택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김종호의원이 7선에 도전 국회의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정우택의원과 김종호의원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정우택의원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자민련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김종호의원은 정우택의원과의 공천경쟁보다는 자민련에서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김종호의원이 자민련을 떠나 다른 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열린우리당은 이규황씨가 공천을 받아 출마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나라당 공천은 오성섭씨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치러지는 17대 총선에서는 자민련 정우택의원과 무소속 김종호의원, 열린우리당 이규황씨, 한나라당 오성섭씨와 권순각씨 등 5명이 수성과 입성을 위해 한판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