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명칭과 과도한 전시면적 지적
12일 충북도교육위원회 제162회 임시회에서 충북바이오교육문화회관 설치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청주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부지내 7000평에 건립예정인 충북바이오교육문화회관은 위치와 명칭 등을 둘러싸고 전교조충북지부 등 교육사회단체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해왔다.
이날 조례안을 통과시킨 도교육위에서도 명칭에 ‘바이오’를 삽입한 것과 조성면적(3900평)의 1/3에 해당하는 1200평을 바이오전시관으로 예정한 것에 대해 집중적인 반론이 제기됐다.
송대헌 교육위원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공간에 바이오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또한 다른 지역 학생교육문화회관의 전시공간이 전체 면적의 5%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1/3을 차지하는 바이오전시관 면적을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해당 부지를 무상임대해 준 충북도와 추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IT BT산업을 도 역점산업으로 육성시키기로 한 충북도로부터 명칭변경과 바이오전시관 축소 등을 양보받을 수 있는 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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