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소백산 고로쇠 수액 채취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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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소백산 고로쇠 수액 채취 본격 시작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1.02.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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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고로쇠’로 유명한 단양의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2월 초에서 4월 초까지 채취하는 소백산 고로쇠는 2월 중순부터 3월 하순 사이의 수액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로쇠는 일교차가 클수록 수액의 양과 질이 좋아 늦겨울과 초봄인 이 기간에 수요가 많다. 무색무취에 은은한 단맛을 내는 고로쇠 수액은 칼슘, 칼륨, 망간, 철, 마그네슘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한방에서는 고로쇠 수액을 골리수(骨利水)라 할 만큼 뼈에 좋은 약으로 애용돼 왔다. 또 위장병, 폐병, 신경통, 관절염 환자에게도 약수로 효과가 있다.

단양 고로쇠 수액은 소백산 산간인 대강면 용부원2리와 가곡면 보발2리, 어의곡2리 마을이 주산지다.
올해 수액의 생산 물량은 1만 3321ℓ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기후 조건이 좋아 더 많은 수액이 채취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8ℓ들이 한 통에 4만 원이다.
용부원2리 소백산 고로쇠 채취반장 김일산 씨는 “지난해 대략 9000ℓ의 고로쇠 수액을 생산해 2000만 원의 농가 수익을 올렸다”며 “고로쇠 수액 채취는 단양 산간 마을 주민들의 농한기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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