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 법인화·통폐합 반대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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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 법인화·통폐합 반대 투표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1.05.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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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국교대학생대표협 청주교대서 기자회견

   
▲ 전국교육대학생대표협의회는 26일 낮 12시 청주교육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7개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교육공공성을 저해하는 법인화·통폐합 정책 폐기 및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교원 정원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투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협의회는 26일 낮 12시 청주교육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7개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교육공공성을 저해하는 법인화·통폐합 정책 폐기 및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교원 정원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투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협의회는 대학생 초등예비교사들의 단체로서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의 주요 구성원인 학생의 아무런 의견수렴 절차 없이 학교 본부간의 밀회로 진행된 공주교대-공주대-충남대 통합 추진이 난관에 봉착해 지난 20일 통합 무산을 선언한 바 있다"며 "학교의 미래를 결정짓는 학교 구조조정에 있어 학내 구성원들의 충분한 논의 및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정부의 통폐합 법인화 정책을 반대한다"며 "국립대 구조조정은 2개 이상의 대학교가 '연합대학 법인화'로 진행하거나 '거점대학이 소규모 대학을 통합 흡수'하는 공통점이 있다. 두 가지 모두 교대를 종합국립대학의 한 학과로 흡수 시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교대는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가 설립한 목적형 대학교로서 교대를 종합대에 통합시키고 법인하 시킨다는 것은 정부가 초등교육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며 "결국 사범대 임용고시 경쟁률만 높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송도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전문 수사인력을 기르기 위한 경찰대학, 군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육,해, 공군 사관학교가 있는 것처럼 교육대학교는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특수목적형 학교다"며 "이를 종합대학에 통폐합 하려는 것은 초등교육을 포기하겠다는 것 밖에 안된다. 더욱이 사범대학 임용고시 경쟁률만 높일 것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국교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내일까지 '교대 법인화 반대 및 교원 확충 요구안'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하고 오는 27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사련과 교대협이 참여하는 집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뒤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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