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생 89.6% 법인화 및 통폐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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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대생 89.6% 법인화 및 통폐합 반대
  • 경철수
  • 승인 2011.05.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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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교협 총투표서 참가자 931명 중 다수 응답

   
▲ 청주교대생들은 26일 낮 12시부터 전국교육대학생협의회 차원으로 '법인화 및 통폐합 폐기, 교원 확충'에 대한 학생 총투표를 벌였다.
청주교대생 89.6%는 교육의 공공성을 저해하는 법인화 및 통폐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비 초등학교 교사들의 단체인 전국교육대학생협의회 차원으로 26일 낮 12시부터 벌인 청주교대생 총투표 결과 드러났다.

이날 청주교대 총학생회는 교육문화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인화 및 통폐합 폐기 및 보편적 교육 실현을 위한 교원 확충'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총투표에 돌입했었다.

이날 투표에는 청주교대생 총 1588명중 931명이 투표에 참여해 58.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참가자 중 89.6%에 이르는 834명이 법인화 및 통폐합 폐기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 24표(2.6%), 무효표 70표(7.5%), 유실표 3표(0.3%)로 집계됐다.

결국 청주교대생 대부분이 초등교육을 위해 설립된 특수 목적형 대학의 종합대학과의 통폐합 및 법인화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송도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전문 수사인력을 기르기 위한 경찰대학, 군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있는 것처럼 교육대학교는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특수목적형 학교다"며 "이를 종합대학에 통폐합 하려는 것은 초등교육을 포기하겠다는 것 밖에 안된다. 더욱이 사범대학 임용고시 경쟁률만 높일 것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국교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오늘까지 전국 7개 시·도에서 총투표를 실시한다. 또 오는 27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사련과 교대협이 참여하는 집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뒤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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