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활동가 자전거 안전교육 강사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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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활동가 자전거 안전교육 강사로 나서
  • 경철수
  • 승인 2011.06.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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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대표 산남중서 첫강의

   
지난 15일 오후 4시 청주 산남중학교에서는 이색 방과후 학습이 진행됐다. 바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송기은(48·사진) 대표가 녹색교통의 대명사인 '자전거 안전교육' 강사로 나선 것이다. 이날 송 대표는 "건강과 환경을 위해 타는 자전거 이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며 학생들에게 안전장구 착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과도하게 친구들과 경주할 경우위 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잊어버린 자전거를 찾아서란 주제로 이번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며 "자전거와 친해질 수 있는 것은 학창시절 이후 30∼40대에 왕성하게 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학창시절 차량만을 이용하고 자전거 타는 법 등을 배우지 않으면 평생 자전거와 친해 질 수 있는 시간이 없어 결국 녹색교통 활성화는 물 건너가게 된다. 하루빨리 자전거 전용도로 등 인프라가 갖춰져 학생, 주부 등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실 송 대표는 '보험 설계사'로 직업을 전환하기 전까지 학원을 경영할 때만 해도 자전거로 출퇴근 할 정도로 마니아였다. 그 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란 동호회를 만들었고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학원장에서 보험설계사로, 그리고 충북참여연대 녹색위원회 간사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던 그가 이제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녹색교통의 대명사인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을 전파하는 파수꾼이 됐다.

한편 송 대표는 앞으로 청주시내 초·중학교 102개교와 청주 시니어, 우암 시니어 등 사회복지시설을 돌며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건강을 위해 이용하는 자전거는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간단한 정비법과 교통법규, 안전장구 착용법 등에 대해서 전파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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