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감 조성하는 학교성과급제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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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감 조성하는 학교성과급제 폐지하라"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1.06.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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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북지부 157개교 3116명 서명부 전달

   
▲ 30일 전교조 충북지부는 위화감을 조성하는 학교별 성과급제와 2009 개정 교과과정 중단을 요구하는 3000인(157개교 3116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권미령 전교조 충북지부장, 허건행 수석지부장, 사진아래는 서명부.
전교조 충북지부는 30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의미한 실적경쟁을 강요'하는 학교별 차등성과급제 폐지를 요구했다. 또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온 '차등성과급제 폐지와 2009 개정 교육과정 중단'을 요구하는 도내 157개교 3116명 서명부를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3월15일 '시도교육감 협의회원' 자격으로 교과부에 '성과급제 개선'을 건의한 당사자로 현장 교원들의 요구를 제도화 하기 위한 이기용 교육감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현장에서 갈등과 위화감을 조장하고 학교간 서열화로 불필요한 경쟁을 조장하는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연구수당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현장 시범운영, 교원수급 계획 부재, 교과서 준비 부족, 다양한 여론수렴 절차 등도 없이 막무가내로 시행중인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 권미령 지부장은 "교사 개인을 넘어 학교별 차등성과급까지 나오고 있다"며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등급이 메겨져 있다면 말이 되는가, 학생·학부모·교사가 공감하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정책으로 바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평등학부모회 윤기욱 대표는 "교원과 학교를 어떻게 평가할지 평가기준이 제대로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말도 안된다"며 "제조시설이야 매출과 이윤창출 여부로 따질 수 있다지만 단순 지식 이외에 인성과 창의 교육을 시켜야 할 교사와 학교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위화감을 조성하는 교원, 학교 성과급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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