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희 ‘사색과 낭만이 걸린∼’ 출간
“가을은 먼저 불러세우는 사람이 임자다. 영혼이 가난한 사람들은 뒷동산에라도 올라 노오란 마타리를 만나 보라. 가을의 신사는 뭐니뭐니해도 홀쭉이 키만 큰 마타리꽃이려니. 그 꽃 만나고 온 날 세상이 다 평화로울지어다. 따라서 가을은 상처받은 영혼을 아우르는 비약(秘藥)이 도처에 숨어 있다.”
수필가 조만희(옥천중학교 교사)씨의 아름다운 글을 묶은 ‘사색과 낭만이 걸린 풍경으로의 산책(문경출판사)’이 출간됐다. ‘조만희의 옥천 수필기행’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옥천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람들이 얼마나 인간적인지를 보여준다.
대단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길, 호수, 마을, 산 등이 연출하는 옥천의 사계는 조씨의 글과 더불어 빛을 발한다. 또 그가 직접 찍은 흙벽돌집, 담배밭, 폭포 등의 사진을 감상하는 맛도 괜찮다.
이 책은 조씨가 옥천신문에 연재했던 ‘조만희의 수필기행’을 다듬어 낸 것. 조씨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다. 천천히 느릿느릿 다가가기만 하면 우주 저편의 신화는 얼마든지 우리 주변에서 만나 볼 수가 있다”며 현대인들에게 느릿느릿 산책하듯이 살 것을 주문했다.
한편 조만희씨는 충북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89년 옥천중학교 교사로 첫 발령을 받고 현재까지 옥천에서 교사 생활을 해오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4시 옥천읍 죽향리 명가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가을은 먼저 불러세우는 사람이 임자다. 영혼이 가난한 사람들은 뒷동산에라도 올라 노오란 마타리를 만나 보라. 가을의 신사는 뭐니뭐니해도 홀쭉이 키만 큰 마타리꽃이려니. 그 꽃 만나고 온 날 세상이 다 평화로울지어다. 따라서 가을은 상처받은 영혼을 아우르는 비약(秘藥)이 도처에 숨어 있다.”
수필가 조만희(옥천중학교 교사)씨의 아름다운 글을 묶은 ‘사색과 낭만이 걸린 풍경으로의 산책(문경출판사)’이 출간됐다. ‘조만희의 옥천 수필기행’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옥천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람들이 얼마나 인간적인지를 보여준다.
대단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길, 호수, 마을, 산 등이 연출하는 옥천의 사계는 조씨의 글과 더불어 빛을 발한다. 또 그가 직접 찍은 흙벽돌집, 담배밭, 폭포 등의 사진을 감상하는 맛도 괜찮다.
이 책은 조씨가 옥천신문에 연재했던 ‘조만희의 수필기행’을 다듬어 낸 것. 조씨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다. 천천히 느릿느릿 다가가기만 하면 우주 저편의 신화는 얼마든지 우리 주변에서 만나 볼 수가 있다”며 현대인들에게 느릿느릿 산책하듯이 살 것을 주문했다.
한편 조만희씨는 충북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89년 옥천중학교 교사로 첫 발령을 받고 현재까지 옥천에서 교사 생활을 해오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4시 옥천읍 죽향리 명가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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