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지구 일원이 후보 1순위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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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지구 일원이 후보 1순위 가능성 높다
  • 민경명 기자
  • 승인 200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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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접근성 가장 높아
교통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충북 오송지구 일원이 신행정수도 후보지 1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가 밝힌 예비 후보지에 대한 기본평가항목은 △국가균형발전 효과에 이어 △국내외에서의 접근성(24.01)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19.84) △삶의 터전으로서 자연조건(10.20) △도시개발의 비용 및 경제성(10.00)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그러나 평가기준 가운데 '국가균형발전 효과'와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은 후보지로 거론 돼 온 곳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교통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충북 오송일원이 1순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20개 세부평가항목에서는 도로접근성(11.08)의 가중치가 가장 높다. 이어 인구분산효과(9.83), 생태계보전(9.25), 철도접근성(8.05), 국민통합효과(7.05), 경제 및 산업분산효과(6.74), 주변도시와의 연계발전효과(6.18), 수도권 연담화 방지효과(6.15) 등도 비교적 높은 가중치를 두었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의 입지는 인구 30만 이상 도시에서는 5km, 30만 미만 도시에서는 2km 떨어져야 하고, 계룡대 등 주요 군사시설에서도 일정정도 떨어진 곳을 선정키로 했다.

이런 평가 항목에 따라 구분하면 신행정수도 최종후보지는 수도권 연담화 방지를 위해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이상 떨어진 곳과 교통접근성이 양호한 곳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그럴 경우 천안 아산지구는 자연스럽게 제외된다. 충남 장기지구와 논산 계룡권 또한 충북 오송지구에 비해서는 교통접근성이 떨어진다.

충북 오송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고속철도 오송역, 청주공항 등에 인접해 있어 충청권에서는 도로, 철도, 공항접근성이 가장 앞선다.

반면 충남 장기지구는 장점으로 부각됐던 '삶의 터전으로서 자연조건'이 낮은 가중치를 받음에 따라 우선 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가중치가 가장 높은 '국가균형발전효과' 측면에서는 충북 오송지구와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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