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충주IC∼칠금 간 4차선 개통
상태바
북충주IC∼칠금 간 4차선 개통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4.09.24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시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북충주IC∼칠금 간 4차선도로(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가 23일 준공식과 함께 완전 개통됐다.

이 도로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국가지원사업으로 이뤄졌다. 특히 중원고구려비 전시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탄금대, 충주세계무술공원 등이 이 도로를 접하고 있어, 외지인들에게 충주를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 기업도시 및 첨단산업단지, 충주에코폴리스, 충주메가폴리스 등의 충주 주요산업단지의 진입도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 지난 23일 완전 개통된 북충주IC∼칠금 간 4차선도로 구간의 탄금대교에 야간 조명이 환하다.

이 도로가 개통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8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주 진입도로이다 보니 개통에 1년 여 앞서 임시 개통을 해야 했던 것이다. 도로공사에서 공기를 1년 앞당긴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이 도로의 임시개통이 없었다면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도 불투명했었을 것이라는 것이 당시 조정대회 조직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도로를 개통할 수 있었던 것은 시공사인 ㈜근화건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 회사 현장 근로자들은 폭염으로 뜨겁게 달궈진 도로에서 내뿜는 지열 속에서 혼신의 힘을 쏟았다. 여기에 2011년 토지주들과의 보상협의 지연으로 공사착공까지 늦어지면서 이중고를 겪기도 했다.

최항영 현장소장은 “20년 넘게 현장에 근무했지만 이 도로가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는다”면서 “공기를 한두 달도 아니고 거의 1년을 줄여야 하다 보니 잠잘 시간도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세계조정대회 때 외국인 선수단과 관람객이 이 도로를 통해 진입하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현장에서 일해 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